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월 17일 오후 5시 KBS홀 불교음악페스티벌
성악가들과 합창단 180여 명, 스님들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며 불교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불교계 유일의 오케스트라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 이하 니르바나)는4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불교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26회 정기연주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날 음악회는 신작 찬불가와 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가곡, 신나는 오페라 아리아 등을 통해 불교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윤학 영남대 교수의 지휘로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는 음악회의 1부에서는 4개 단체의 180여 명의 합창단원이 장엄한 하모니를 이뤄낼 예정이다. 명화사 소년소녀합창단과 동국대 힐링코러스, 일산 여래사 붓다합창단, 청주 관음사 극락조합창단이 각각 무대 위에 오른다.
특히 관음사 극락조합창단은 구참 수좌 함현 스님(전 봉암사, 관음사 주지)의 선시에 곡을 붙인 ‘천년의 향기’ 중 ‘마하반야바라밀’, ‘모두 함께 춤을’이란 신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정율 스님, 정행 스님, 이정화, 박선영, 테너 이동원, 바리톤 김재일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곡을 노래한다.
2부에서는 경쾌하고 장중한 오케스트라 연주 서곡 ‘축제’(작곡 차은선)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음악 가곡, 회심곡과 전통무용 승무, 바라춤, 의식적 장식 등 불교종합예술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를 들려준다.
영산재 이수자 현성 스님을 법주로 10명의 스님이 ‘범패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김진무 작곡)’를 초연하며, 이날 출연한 합창단과 출연진 등이 하나가 돼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강형진 단장은 “1999년 창단 이래 매년 창작음악을 발표하고 칸타타담마파다를 제작하며 서양음악과 불교음악의 정통성 결합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영산재는 시대에 어울리게 변화하며 변천을 거듭해 왔기에 이번 무대에서 과감하게 시도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 VIP석 10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2-2157-0778
(미디어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