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더위도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사회적인 소외감과 외로움속에 힘겹게 생활하는 거사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드리고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지하차도안은 오늘따라 정전으로 어두컴컴했습니다. 그렇지만 거사들은 개의치않고 줄을서서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았습니다. 우리는 잠시 보시를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끝에 차량의 헤드라이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물건을 차에서 꺼내 보시를 할수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다음 합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난후 거사들에게
가져온 먹거리와 차를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밝은 불빛은 아니지만 한분한분 감정을 헤아리며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우리의 마음을 전하기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내일이 있기에 작은 위안이 됩니다.
오늘은 이진명 보살님. 전재성(퇴현)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오렌지 10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0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변함없이 을지로 거사님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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