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일요일 을지로 따비

작성자(두보레)|작성시간13.05.26|조회수30 목록 댓글 1

하루종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거사들이 있기에 힘을 내봅니다.

오늘밤에도 우리는 거사들곁에 잠시 머물며 작은 위안이라도 드리고자 을지로 지하차도로 찾아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차도에는 거사들이 미리와서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서인지 평상시 보다 적은 거사들이 계셨습니다.

우리는 보시할 물건을 차에서 꺼내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시에 앞서 합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가져온 먹거리와 차를

한분한분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노숙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의 마음을 헤아려가며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열의를 다했습니다. 이처럼 한분한분 진심과 정성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거사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웃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밤에도 작은 행복이지만 이 작은 행복을 같이 누리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록 차들이 지나가고 앉을곳도 마땅치 않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 시간만큼은 편안한 안식처가 되길 바래 봅니다.

 

오늘은 전재성(퇴현)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오렌지 115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0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변함없이 을지로 거사님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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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3.05.27 함께 봉사해주신 을지로 거사님들께 합장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신들이 보여주는 서글서글한 미소가 우담발라 꽃이요, 보살의 화현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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