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게 내린 비가 그치고나니 불어오는 바람에 봄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밤이되면 우리는 거사들에게 보시할 물건을 챙겨서 을지로 지하차도로 찾아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거사들은 우리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우리가 도착을 하니까 여기저기서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는 잠시 인사를 나누고 봉사시간에 맞쳐서 보시를 할수있도록 준비를했습니다.
그리고 합장인사를 하고 가져온 먹거리와 차를 거사들에게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시를 하는 동안에 거사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오늘밤에도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거사들이
늘어날때마다 마음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봉사자들은 열의를 다했습니다. 이처럼 오늘밤에도 한분한분 이름은 모르지만 열의를 다하는 동안 거사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시름도 잠시 잊는 듯 행복해 보였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사들곁에 잠시 머물며 작은 행복을 전해주는 이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류형식(한산)거사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바나나 21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2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변함없이 을지로 거사님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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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시간 13.05.30 오늘은 거사님들이 많이 와서 떡을 못받은 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남았는데,,,, 못 받은 거사님이 낮익은 분이라 미안한 말을 전했더니, 들쑥날쑥하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보살의 미소를 보았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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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하 엄성은 작성시간 13.05.30 처처에 계신 부처님께 고개 숙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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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碧眼 김경숙 작성시간 13.05.30 공연연습으로 따비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거사님들이 날씨가 좋으니까 많이 움직이시나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