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여름날씨입니다.
일요일(2일) 낮시간, 범일과 문현씨가 신설동 '사명당의 집'에서
이동훈실장께서 정성스레 담아놓은 20kg들이 쌀자루 4개를 차에 싣고
삼양동 하늘씨앗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하늘씨앗아동센터에서는 주일예배와 공양을 마치고
목사님도, 원장님도 아이들도 모두 일찍 돌아간 후 였습니다.
주말이라서 센터 가족들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연락없이 간 것이였지요.
목사님과 통화가 되었는데 목사님도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일찍 들어가셨답니다..
최근 건강이 좋아지셨었는데 아버님 상을 치루실때
무리가 되었는지 몇주전에 뵈었을때 많이 피곤해 하셨지요.
차에 실려있는 쌀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날 3일 범일이 전달하였습니다.
혼자서 3층까지 4자루를 어깨에 메고 실어날랐으니 좀 힘들었을 것 같은데
'운동삼아 했다'고 하네요...
이제 쌀보시도 이번달 한달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봉은사에서 보내주는 쌀로는 을지로따비 떡쌀로 사용하고
하늘씨앗아동센터의 쌀은 '작은손길'의 회비에서 충당해왔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넉넉치 않아 회비로 쌀보시를 계속할 수 없어
6월로 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동센터 김목사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괜찮습니다.그동안 도와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지요"하시며
더 해드리지 못해 미안해하는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이제 한번의 쌀보시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하고 계시는 회원여러분들, 봉은사 사부대중께
합장 올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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