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을지로 거사님들께 삼계탕을 보시했습니다.
특히 어제가 초복이라 오늘 삼계탕 보시가 인연에 맞았습니다.
삼계탕 120명분에다 평소와 같이 밥 두 솥과 깍두기을 준비해 갔습니다.
깍두기는 첫쨰 수요일 반찬 봉사자 보살님들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폭우가 쏟아져 거사님들이 적게 오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사님들이 평소와 같이 오셨습니다.
어두운 굴다리 안이지만, 편안하게 드시는 거사님들이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오셔서 보살행을 해주셨습니다.
주) 이티아이 우리한마음봉사단에서 장자경님 안영화님 윤옥향님 권정연님이
삼계탕을 그릇에 담고, 밥과 깍두기를 넣으며, 완성된 삼계탕을 드리는 일을 맡아 주셨습니다.
오늘은 특히 시인 세 분이 오셨습니다.
이진명 김기택님 부부와 수련지님은 삼계탕을 자르는 일, 삼계탕을 그릇에 담는 일과,
원하는 분에게 맛소금을 뿌려주는 일을 맡아 주셨습니다.
제영법사와 한산(류형식)거사님, 그리고 거사봉사대님들은 가위로 삼계탕을 자르는 일과
그릇에 잘 부어지게 삼계탕봉지를 흔드는 일을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잔반을 수거하는 일도 맡아 주셨습니다.
평소 수요일 반찬봉사에 오시는 문수각보살님과 무량도보살님이 오셔서,
삼계탕을 다 드신 분들에게 시원한 둥굴레차를 따라 드렸습니다.
따비를 진행하는 동안 다행히 비가 그쳐, 여러 거사님들이 굴다리 밖에서 삼계탕을 드셨습니다.
나중에 청소를 맡은 이티아이 봉사자들은 거사님들이 먹다남은 삼계탕 뼈를 신문에 싸서 두어
청소하기가 편했다고 합니다. 우리를 배려하는 거사님들의 자상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삼계탕을 드시고 돌아간 다음,
오늘 따비에 참가한 모든 보살님들이 둥그렇게 모여 합장을 하고 오늘 따비를 회향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두 불보살님들의 가피와 회원님들의 자비덕입니다.
오늘 삼계탕 따비를 후원해주신 주) 이티아이 우리한마음 봉사단님들과 권오정 회원님께 합장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제영 석명용 작성시간 13.07.15 오랜만에 좋은 분들과 함께한 삼계탕따비...나와 네가 따로가 아님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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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니르바나- 강형진 작성시간 13.07.15 거룩한 보시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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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ansan 작성시간 13.07.15 삼계탕 준비와 설겆이 모두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네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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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碧眼 김경숙 작성시간 13.07.16 낮에는 장고.북치며 예술반 따비하시고 저녁엔 삼계탕보시에 가셨네요... 함께하신 분들께 합장올립니다._(())_
특히 아침부터 따비 준비하랴 밤늦게 그릇 닦으랴 땀흘리신 이실장님께 합장올립니다..._(())_ -
답댓글 작성자제영 석명용 작성시간 13.07.16 참으로 많은 노고가 담긴 삼계탕 따비입니다.
이실장님께 저도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