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같은 추운 날씨속에 일요일 아침 일찍 우리 예술반 학생들이 사진반 활동을 위해
오랜만에 신설동 작은손길 2층 공부방에 모였습니다.
한 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공부방을 다 함께 먼지털고 걸레질하여 말끔히 청소 한 후에
간단히 간식을 먹으면서 그 간의 안부를 묻고 반가움의 수다를 떨었습니다.
오랜만에 여명이의 친구인 원장이가 대학입시 시험을 끝내고 다소 꺼죽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어 반가웠구요, 좋은 결과 나와서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를 기원합니다.
충미는 머리를 화사하게 물들이고 나타나 모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충미의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밤 새 간병을 하다 왔다 하네요.
여명이의 아버지(김병욱님)도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부디 여명 아버지 충미 어머니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원희와 광문이 그리고 진웅이 까지 총 여섯명의 학생들과 오랜만에 사진공부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사진과 빛'으로 정하여 그 동안 사진반 수업에서 다루지 않았던 반사판과 플레시
사용법에 대해 집중적인 이론 공부를 약 한 시간 정도 마친 후에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 갔습니다.
학생들이 의외로 재미있어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동참해 주어 저의 마음이 매우 기뻤습니다.
장가 갈 때 이후 생애 두 번째로 해보는 메이크업~!
충미와 원희가 가지고 있던 화장품을 이용하여 정성껏 저의 얼굴을 메이크업 해 주어
우리 남학생들의 부러움속에? 저는 호강을 했습니다..ㅎ
실제 사진 스튜디오에서 행해지는 사진촬영시의 여러 상황들을 학생들과 함께 공부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후딱 보내고 인근의 단골 식당으로 이동하여 맛있게 점심식사를 나눈 후에
다음 수업에서 반갑게 만나자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작은손길 예술반 담임 제 영 석 명 용 합장_()_
우리 작은손길 예술반 학생들에게 '사물놀이 배우기'[총 15회]를 지도해 주신 김진이 선생님께 조그만 선물을 드리려고
여운 김광하님,벽안 김경숙님,범일 한종태님 그리고 저 제영까지...안국역 근처 커피숍에서 선생님을 반갑게 뵙고
지난 시간 선생님의 정성과 수고 하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범일님께서 멀리 까지 다리품을 파시며 구해온 통기타와,
여운님께서는 장모님이신 소설가 박완서님의 책을 준비해 오셨구요, 벽안님은 와인을 한 병 가져오셔서
김진이 선생님께 선물 드렸습니다.
아울러 작은손길 예술반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하니 우리 학생들에게 맨토가 되어 주십사 부탁을 드렸구요
김진이선생님께서는 반갑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김진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