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공기가 차갑지는 않았습니다.
요 며칠동안 쌀쌀했던 것에 비하면 오늘은 나은 편입니다.
오늘도 지하차도에 도착하니 벌써 보시물을 차에서 내려 탁자위에 올려놓고
여운선생님, 이실장님, 해룡거사 세분이 컵커피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오늘은 매일 앞줄에 서계시는 부부보살 내외분도 안계시고
정호거사도 안보이시네요..
컵커피를 만들어 물통옆에 세워놓고 합장으로 인사하고 따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늘 백설기를 담당해주던 정호거사가 참석을 못해 노거사님이 백설기 100개를 거사님들께 정성스레 전해드렸고
바나나 226개는 늘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범일이 전해드렸고
달달한 커피 110잔은 저 벽안과 이동훈실장, 해룡거사가 합작으로 만들어 전해드렸고
둥글레차 약 30잔은 여운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단촐하게 따비를 마치고 범일과 이동훈실장님은 컵과 비닐등을 수거하러 나섰습니다.
그자리에서 떡을 드시고 바나나를 드시는 분도 계신데 쓰레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와 따끈한 것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따끈따끈한 떡과 따뜻한 커피한잔, 둥글레차 한잔이 마음을 녹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을 만나지만 잠들기 전인 이 시간의 따뜻함을
비록 차가운 잠자리지만 밤새 온기로 남아있기를 기대하며
오늘의 따비를 합장으로 회향하였습니다.
함께 하신 거사님들, 봉사자여러분들, 후원회원 여러분들
모든 분들께 합장 올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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