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에도 우리는 거리에서 노숙생활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에게 잠시라도 위안을 드리고자 을지로로 찾아갔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지하도안에는 거사들이 일찌감치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거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에서 준비해간 먹거리와 커피를 차에서 꺼내 탁자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보시를 수월하게 할수있도록 준비를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봉사자들은 합장인사를 하고 거사들 한분한분에게
먹거리와 따듯한 커피를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거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위로가 될수있도록
열의를 다했습니다. 덕분에 거사들은 한결 편안해 보였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차들이 지나가고 앉을 곳도 없는
장소지만 오늘밤에도 이처럼 이름모를 거사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전재성(퇴현)님. 김영님. 호원순(보리)님. 엄경희님. 백동열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셔서
거사들에게 귤 260개. 쵸코파이 20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2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을지로 봉사대원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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