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노숙생활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찾아갔습니다.
밤이되니 날씨는 좀 추웠지만 지하도안은 거사들의 발길로 어느새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봉사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 거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간 먹거리와 커피를 탁자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거사들에게 보시를 할수있게끔 준비를했습니다. 그리고 난후 합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준비해간
먹거리와 커피를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보시를 할 때면 거사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잠시나마
시름도 잊고 편히쉬다 갈수있도록 열의를 다했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록 보시를 할 때에는 차들이 지나가고 앉을곳이 마땋치 않아 서서 먹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끝맞쳤습니다.
이처럼 오늘밤에도 이름모를 거사들과 뜻깊은 시간을보냈습니다.
어느새 2013년 을지로 따비도 오늘로써 끝났습니다.
지나온 한해를 되돌아보면 크고 작은 일들로 다사다난한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많은 불자님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동으로 옮기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용기의 말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전재성(퇴현)거사님. 김영 거사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셔서 귤 26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0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을지로 봉사대원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