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월24일 (금) 제30차 하늘씨앗지역아동센타 쌀보시

작성자碧眼 김경숙|작성시간14.01.25|조회수29 목록 댓글 1

지난주에 여운선생님께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삼양동교회(지역아동센터)에 쌀 80킬로 드릴까 합니다'

 

이번달에도 봉은사에서 쌀보시를 받을 수 있게되었고

특별보시로 나주의 유기농쌀을 회원님이 보내주셔서

아동센터에 보낼 수 있는 여력이 생기셨답니다.

 

선생님의 문자를 받고 바로 지역아동센타 원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난 7월에 29번째 쌀보시를 하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한달에 60 kg 정도의 쌀로 아이들의 저녁급식과 주말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쌀이 다 떨어져가서 이제 사야하나보다..고 생각하셨는데

곳간이 다시 채워지니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밝습니다.

 

지난 수요일 따비하기 전에 범일과 쌀을 실어왔습니다.

이실장께서 예술반학생의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유기농 좋은 쌀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작은 손길에 보시되는 쌀들은 참 좋은 쌀들이였습니다.

부처님전에 올려지거나 좋은 마음을 내어주시는 보살님들의 마음이 담긴 쌀이지요.

 

승용차에 실어놓은 쌀을 사정상 이틀간 전달하지 못하다가

오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였습니다.

 

범일이 혼자 20kg 들이 포대 4개(80kg) 3층 지역아동동센타까지 지고 올라갈 뻔 했습니다.

제가 미리 준비해 간 햄세트, 호도과자, 사과등을 들고 올라가보니

공양간에 보살님 한분이 계셨고 그분께서 고등학생 3명을 내려보내주셔서

각자 1포대씩 지고 올라와서 수월했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여서 어린 아이들만 있을지 몰라 은근히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참! 방학인 것을 잊었던거죠.. ㅎㅎ

 

공양간 보살님이 남아있는 쌀자루를 들어올리시는데 정말 쌀이 한줌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내일 밥지을 쌀도 부족할 정도로..

참 절묘합니다...

부처님은 어찌 아시고 또 절묘한 시기에 아이들의 밥그릇을 채워주시는지.. 나무석가모니불 _(())_

 

원장님과 목사님은 계시지 않아서 못뵙고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원봉사 선생님이 따끈한 유자차를 끓여주셔서 남김없이 맛있게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설날 명절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떡국을 끓여 줄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에게 좋은 쌀로 밥을 고실고실한 밥을 지어줄 수 있어서 좋고..

부처님의 가피가 온누리를 따스하게 하심을 보는 마음이 좋고..

종교를 넘어서 이웃을 알게 하시는 부처님법을 만난 것에 감사해서 좋고

아름다운 마음을 내어주시는 법우님들이 곁에 계서서 좋은..

그런 날이였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_(())_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4.01.25 범일님과 벽안님, 애쓰셨습니다. (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