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수) 을지로따비에서

작성자碧眼 김경숙|작성시간14.02.05|조회수18 목록 댓글 1

연이틀 매서운 한파에 두꺼운 파커, 모자, 목도리,장갑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대비를 하지 못하면 체온이 떨어져 한파병이 생길정도랍니다.

노숙을 하시는 분들은 어찌 생활하라고...

 

밤이되면서 조금 풀려 거사님들의 줄이 길어보였습니다.

8시10분쯤 도착하니 거사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실장님도 아직 안오시고 거사봉사대 여러분들도 아직 안오시고..

제가 1등입니다...ㅎㅎ

 

잠시후 해룡거사가 오시고 이실장님이 오시고 여운샘께서 보시차를 몰고 오셨습니다.

범일이 보이지 않아 궁금해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단식1주일에 들어갔는데 단식전 장청소를 하느라 따비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거사봉사대에서는 해룡거사만 오셔서

오늘은 여운선생님과 노거사님까지 역할분담에 참여하셨습니다.

 

따끈하고 쫀듯쫀득한 백설기 100개는 노거사님께서 거사님들께 전해드렸고

바나나 229개는 이동훈실장께서..

커피 100잔은 벽안과 거사봉사대 해룡거사가..

둥글레차 약 40잔은 여운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오늘은 둥글레차가 많이 남았습니다.

물병에 담아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따뜻하고 구수한 차한잔이 거사님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드리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드리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떡과 차한잔을 가지고 거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늘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주시는 거사님,

인사 한마디로 마음을 열어주시는 거사님,

짧은 농담 한마디로 우리를 웃음짓게 하시는 거사님,

묵묵히 보시물을 받아가면서 목례로 인사해주시는 거사님,

굳게 입을 다물고 무표정으로 답례하시는 거사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으로 답례하시는 거사님..

거사님들의 표현은 각양각색이지만

우린 압니다..

그 표현속에 그분들 나름의 마음이 있음을...

여여함도, 따뜻함도..

 

어느새 이실장님은 한바퀴돌고 쓰레기를 수거해 오셨고

조촐한 회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합장을 하고 시방삼세 부처님, 보살님들께 합장인사 올렸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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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4.02.06 유언과 무언으로 자비를 나누어주신 모든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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