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노숙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에게 오늘밤에도 우리는 작은 위안을 드리고자 찾아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도안은 거사들이 미리와서 우리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때마침 도착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서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는 잠시 거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간 먹거리를
나눠줄수 있도록 준비를했습니다. 그리고 난후 합장 인사를 하고 거사들에게 먹거리를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보시를 할 때면 이곳이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표정도 한결 밝아지고 웃음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보시를 하는 동안에 차들이 지나가서 불편함은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비록 만남의 시간은 짧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밤에도 이처럼 이름모를 거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김영 거사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셔서 귤 26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00잔. 둥굴레차 약 4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을지로 봉사대원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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