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난 다음날이라 대기가 쾌청합니다.
아침 일찍 사명당의집에 출근하여 마당을 비질하고 들어와
주방을 반찬만들기 모드로 만들어 봅니다.
재활용,음식물 봉투를 잘 고정시키고 물과 김치국물이 뭍지 않게
탁자와 싱크대 밑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았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님들이 착용하시는 앞치마를 볕이 잘드는 곳에
건조대를 설치하고 페브리즈도 뿌려 뽀송하게 건조시켜봅니다.
10시경 4주차 반찬 봉사자분들이신 최미정(도지엄),최임숙(공덕화)
윤연숙(자비화),황미선(정토화)보살님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시네요.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반찬 메뉴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본격적인
반찬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해물동그랑땡'과 '오이생채'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을 맞으며 을지로의
거사님들께 드릴 삼계탕 따비에 쓰여질 '깍두기'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특히 하루 이틀전에 택배로 도착한 조미김과 참치켄이 함께 하여 더욱
푸짐한 반찬나누기가 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예전 종로 따비에서 자주 만나던 운경심(장성화)보살님이
사명당의 집을 방문하여 반찬따비를 함께 해 주어 더욱 수월하게
따비를 진행 할 수 있었구요, 운경심님은 앞으로 매 주 두 번째 수요일에
고정으로 봉사 하시겠다 합니다.
1시가 조금 넘어 용신동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가져 가셨구요
2시경 신일경로당, 용두동 7가구 반찬을 일차로 배달하였습니다.
신일경로당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며 하얀 봉투에 10만원을 담아
보시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배달은 신설동경로당과 고시원을 찾아가 반찬을 드리고 왔습니다.
수요반찬따비에서는 45가구분의 반찬을 만들어 필요하신 분들께 골고루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따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후원회원님들께 두 손 모아 합장 드립니다_()_
감사합니다.
[이 날 오후에는 주방에 업소용 환풍기를 설치하는 공사를 잘 마쳤습니다]
2014년 5월 첫 날 신설동 사명당의 집에서
사무국장 제 영- 석 명 용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