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의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에는 최미정(도지엄),최임숙(공덕화),윤연숙(자비심)
보살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 메뉴인 '어묵조림' & '오이생채'를 만들기 위해 전날 장봐 놓은 어묵과 오이를
아침 일찍 잘 갈아놓은 식칼로 경쾌하게 토막을 내어 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냅니다.
상큼한 향이 나는 오이 50개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져서 넓은 다라이속에서
양파와 고추가루에 잘 버무려지니 먹음직스런 오이생채가 되었습니다.
삼각산 수제비(조점이님 보시)에서 매 주마다 보내주시는 50개의 요쿠르트는
위생 봉투에 잘 배분하여 담아 놓았습니다.
오전중의 은행업무를 잽싸게 본 후에 반찬통을 회수하러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들러왔습니다.
12시경 47가구분의 반찬들이 잘 담기어 테이블위에 놓여졌구요,
보살님들은 이재사 허리도 한 번 쭉 펴 보시고 시원한 둥글레차도 마시며
주변을 정리 정돈 해주었습니다.
미리 밥통에 4인분의 밥을 해 두었기에 간단히 김치찌게를 끓여서 식탁에 둘러앉아
즐거운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보살님들과는 한 달 후에 반갑게 만나자 인사를 나누었구요, 반찬통을 잘 분류해
놓으니 1시경 용신동 주민센터의 직원 두 분이 반찬을 가지러와 잘 전했구요
2시경 본격적으로 반찬을 배달하여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과 안암동 인근까지 찾아가서 반찬을 잘 전해 드렸습니다.
한 여름의 날씨처럼 강한 햇살과 뜨거운 열기속을 스쿠터로 달려가 작은손길의
정성이 담긴 반찬들을 나눠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5월 29일
작은손길 사무국장 - 제영 석 명 용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