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쌀벌레들이 장마를 앞두고 기승을 부릴 때도 되었구요.
신설동 사명당의 집 창고에도 장마철을 대비하여
제영님께서 쌀의 재고관리와 용도관리를 철저히 하고 계셨습니다.
봉은사 신도님들께서 시주하신 쌀을 작은 손길 봉사에 사용하도록
재보시해주신 쌀은 봉지 봉지 한분 한분의 세상의 부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제영님은 봉지 하나 하나를 풀어 포대에 정성으로 포대에 담아
떡쌀과 지역아동센타 급식용으로 보시할 쌀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토요일 제영님이 정리해서 현관문앞에 놓아두신 것을
지난 5월에 이어 공부모임 '선유림' 회원들이 제 차에 실어 주셨습니다.
'선유림'회원들도 이제는 이 쌀이 왜 제차에 실리는 지를 알았습니다.
일요일아침 저는 삼양동하늘씨앗아동센터로 향했습니다.
차에는 보시할 쌀 80kg 과 제영님이 챙겨주신 손톱,발톱깎기 각 10개씩을 싣고..
센터에 도착해 제가 10kg들이 한포대를 들고 3층 아동센터로 올라갔습니다.
나머지는 2시간후 범일과 문현씨가 양어깨에 30~40kg 씩을 들러메고
3층계단을 올라왔습니다.
아동센터에는 일요일이라서 예배가 끝난 어른들이 김옥성목사님과 함께
공부를 하고 계셨습니다.
함께 인사를 나누는 사이 사모님께서 과일을 내어오셨습니다.
범일과 문현씨를 위해 일부러 준비하신 것 같았습니다.
감사한 마음의 표현이셨겠지요..
늘 아이들의 식탁에 한알의 곡식의 마음을 알게하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주심에 감사하며
오늘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데 함께 해주시는
여운선생님, 제영님, 봉은사 사대부중, 친구 범일과 문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