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두 번째 수요일, 독거노인 반찬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 주셨습니다.
오랜동안 고정으로 봉사해 주신 보리(호원순)님과 처음오신 구자남님 김상희님
윤은경님과 유대열님 그리고 운경심(장성화)님 까지 총 여섯 분이 반찬봉사에 함께
해주시어 원만하게 따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안청환(선덕)님은 가정에 일이 있으셔서 참석하지 못하셨구요.
오늘의 반찬 메뉴인 '어묵조림'과 '오이생채'를 만들기위해 분주히 어묵은 포장을 벗기고
칼과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양푼에 담았습니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 5~6등분하고 다시 잘게 4등분하여 소금에 살짝 절였습니다.
기온이 후텁지근하여 선풍기 두 대로는 실내의 온도를 절절히 유지하지 못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에어컨을 가동시겼습니다.
큰 후라이팬에 어묵을 간하여 익히는 팀과 김치를 찬통에 담는 팀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날 을지로따비에 사용할 깍두기를 담기 위해 모두들 분주히 움직이셨구요
12시를 넘겨서야 어묵조림과 오이생채 그리고 깍두기까지 찬통속에 기지런히 담기었습니다.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보내주시는 야쿠르트도 잘 배분하여 위생봉투에 담았습니다.
이어서는 다 함께 조촐하지만 정이 넘치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1시를 조금 넘겨 용신동의 주민센터 직원 두 분이 16가구분의 반찬을 가져 가셨구요
본격적인 반찬 배달을 위해 사명당의 집을 나서니 하늘이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심상치 않아 조금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큰 비나 바람이 없어 무사히 배달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10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