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 수요독거노인반찬봉사를 위해 11월 4주차에는 최임숙, 윤연숙, 강미숙님 그리고
오늘 처음 오신 김춘궁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메인 반찬메뉴인 '새송이버섯+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기 위해 미리 장봐 놓은 새송이버섯을
물에 씻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칼질을 하였습니다.그리고 큰냄비에 넣고 다듬어 메추리알과 함께
간장과 붉은고추 그리고 꽈리고추와 양파까지 넣고 한참을 졸여내니 먹음직스런 조림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50개의 요구르트를 보내 주시어 골고루 나누어 봉투에
담아두고는 지난주에 배달되었던 반찬통들을 회수하러 3곳을 다녀왔습니다.
배달된 다섯박스의 먹은직하게 때깔이 고운 김치도 찬통에 잘 썰어서 담아지고 있었구요,
더운 김이 빠지자 새송이조림도 반찬통에 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미숙님께서는 12월 7일 을지로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김치도 담아주었습니다.
12시를 조금 넘겨 모든 반찬들이 정리되어 탁자위에서 배달을 기다리는동안에 봉사자분들과
오전에 열심히 만든 반찬과 칼칼하게 끓인 김치찌게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과일과 차 한 잔으로 후식시간을 가진후에 봉사자분들은 다음달에 만나자 인사를 하시고 총총히
사명당의 집을 나서셨습니다.
오늘부터는 한 분의 반찬수급자분이 더 반찬을 가져가시기로 했습니다.
키가 훤칠하신 노신사분으로 지난 7개월전에 연락이 끊긴 후에 반찬수급자 명단에서 빠지셨었는데요,
지난 주 수요일에 사명당의 집을 직접 방문하시어 다시 반찬을 받아 가시기로 했습니다.
하여, 반찬을 받으시는 가구가 총47가구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배달의 시간이 되어 스쿠터에 잘 나뉘어진 박스들을 싣고서 거리로 나서니 포근한 바람이
마치 봄이 온 듯 했습니다.
40여 가구분의 반찬을 약 50여분 걸려서 무사히 배달을 마치고 사명당의 집에 복귀하여 뒷정리와
청소로 오늘의 반찬따비를 무사히 회향하였습니다.
2014년 11월 26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