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구름을 들어 묻습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쳐다 보느냐고요
허나 한낮에 하늘 보기란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살아도 보기가 힘들진대
일에 쫓기어 산다는 핑계가
더욱이 그렇게 상황을 몰고 갑니다.
가만히 보면 하늘은 늘 내 머리위에 있어
나를 내려다보며 관심을 주는데
그에 대한 응대가 너무나 무성의해 보입니다.
그러니 이번엔 하늘님도 마음먹고
한 소리를 하시려나 봅니다.
하늘 한복판에 해시기호(#)를 펼치시며
도대체 몇 번째 나를 보느냐고
호령을 하시는 듯 합니다.
이제 조금 더 하늘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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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시간 13.10.23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텅 빈 만물의 이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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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병관(너름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0.24 사람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문득문득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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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영 석명용 작성시간 13.10.24 요즘의 가을 하늘은 맑고 청아하여 저의 눈과 마음을 정화해 주고 있습니다.ㅎ
너름새님의 하늘 사진과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_()_ -
답댓글 작성자이병관(너름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0.24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는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