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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녁 강가

작성자이병관(너름새)|작성시간13.11.21|조회수24 목록 댓글 4


조그만 고기잡이 어선에서

그물을 추리는 어부의 모습이

가을 낙엽지는 모습만큼이나

한가해 보이기도 한다.

그사이!

해거름은 어느새 어둑함으로 내리고

강물은 마치 쌀뜨물을 부어 놓은 듯

뿌엿게 비춰 보이고 내일의 장삿거리를

위하여 이 저녁도 몇 마리의 고기를

낚으려 그물질에 정신을 매어 놓는다.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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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제영 석명용 | 작성시간 13.11.21 고요함 속에 삶의 치열함이...항상 좋은 사진과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_()_
  • 답댓글 작성자이병관(너름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22 부족함이 많은데 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3.11.21 자연과 인생, 그 모든 걸 보여주는 광경입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
  • 답댓글 작성자이병관(너름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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