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억센 바람이
정갈하게 갈아 놓은
먹물을 엎질렀는가
수묵의 짙은 향이
배어나는 듯 몸 안으로
스며들어 온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순수의 그림자 하나가
저리도 아름다운데
누가 자연을 탓하며
작위를 꾸미려 할까
그저 스스로 그러하게
지켜보며 따라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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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억센 바람이
정갈하게 갈아 놓은
먹물을 엎질렀는가
수묵의 짙은 향이
배어나는 듯 몸 안으로
스며들어 온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순수의 그림자 하나가
저리도 아름다운데
누가 자연을 탓하며
작위를 꾸미려 할까
그저 스스로 그러하게
지켜보며 따라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