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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읽기

이 몸은 그대의 것이 아니다 ('네 것이 아님'의 경/쌍윳따니까야)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4.06.05|조회수22 목록 댓글 0

'네 것이 아님의 경' 
 

1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 몸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것도 아니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이전의 행위로 만들어진 것이며,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며,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2. 수행승들이여, 그레서 고귀한 제자는 연기의 법칙을 듣고 철저하게 사유한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으며,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

 

3. 곧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 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 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생겨난다.

 

4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며,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며, 여섯 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며,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집착이 소멸하며,

집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 같이 해서 소멸한다.

 

- 쌍윳따니까야 12:37(4-7) '네 것이 아님의 경' (SN 2 64, 잡아함 12권 13 <大正2 84a>

우리말 쌍윳따니까야 2권 248쪽 전재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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