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경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나는 물질의 유혹을 탐구했다.
나는 물질에 어떤 유혹이 있는지 파악했다.
나는 물질이 얼마나 유혹적일 수 있는지 지혜로 분명히 관찰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물질의 위험을 탐구했다.
나는 물질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파악했다.
나는 물질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지혜로 분명히 관찰했다.
수행승들이여, 나는 물질의 여읨을 탐구했다.
나는 물질에 어떤 여읨이 있는지 파악했다.
나는 물질이 얼마나 여읠 수 있는지 지혜로 분명히 관찰했다.
(느낌 지각 형성 의식에도 같은 법문을 하셨다.)
수행승들이여, 이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오온: 色受想行識 물질 느낌 지각 형성 의식)에 관하여
이와 같이, 유혹을 유혹으로, 위험을 위험으로, 여읨을 여읨으로,
있는 그대로 곧바로 안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나는 신들과 악마들과 하느님들의 세계에서, 성직자와 수행자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과 그 후예들의 세계에서,
위없는 올바른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언했다.
나에게 이와 같이 ‘나는 흔들림 없는 마음의 해탈을 이루었다. 이것이 최후의 태어남이며,
이제 다시 태어남이 없다.’라는 앎과 봄이 생겨났다.
- 쌍윳따니까야 [유혹의 경] 22:27 (3-6), 전재성 역, 쌍윳따니까야 제3권 119쪽, 한국빠알리성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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