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자 도따까]
“널리 보는 눈을 가진 님, 싸끼야(석가)여, 저는 당신께 예배드립니다.
저로 하여금 온갖 의혹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세존]
“도따까여,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떠한 의혹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해탈을 시켜주지는 못합니다. 다만 그대가 으뜸가는 가르침을 안다면,
그대 스스로 거센 물결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존자 도따까]
“거룩한 님이여, 자비를 베풀어 제가 알고 싶은 '멀리 여읨의 원리'를
가르쳐주십시오. 저는 마치 허공처럼 평화롭게, 이 세상에서 고요하고
집착 없이 유행하겠습니다.
[세존]
“시간적으로나, 위로 아래로 옆으로 가운데로나,
그대가 인식하는 어떤 것이라도, 그것을 세상에서의 집착이라 알아서,
존재와 비존재에 대한 갈애를 일으키지 마십시오."
- 숫타니파타, 제5품 피안에 이르는 길, 전재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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