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에 의해 바라문이나,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아닌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되기도 하고,
행위로 인해 바라문이 아닌 자도 되는 것입니다.
행위에 의해 농부가 되고, 행위에 의해 기능인이 되며,
행위로 인해 상인이 되고, 또한 행위로 인해 고용인이 됩니다.
행위에 의해 도둑이 되고, 행위에 의해 전사가 되고,
행위로 인해 제관이 되고, 또한 행위로 인해 왕이 됩니다.
현자들은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그 행위를 봅니다.
그들은 연기(緣起)를 보는 님으로서, 행위와 그 과보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행위로 말미암아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로 인해서 존재합니다.
감관의 수호와 청정한 삶과 감관의 제어와 자제, 이것으로 바라문이 됩니다.
이것이 으뜸가는 바라문입니다.
세 가지 명지를 성취하고, 적멸에 들어 다시 태어나지 않는 님이
하느님이며 제석천입니다.
바쎗타여, 이러한 줄을 알아야 합니다.
- <숫타니파타>, 큰 법문의 품, <바셋타의 경> 발췌 전재성 역.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