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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아닌 길 (유마거사)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5.09.04|조회수19 목록 댓글 0

재물이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항상 무상을 관하여 실제로 탐내는 것이 없으며,

 

아내와 첩과 채녀가 있는 것을 보여 주지만

항상 5욕의 진흙탕에서 멀리 떠나 있고,

 

말이 어눌하고 둔한 것같이 보이면서도

변재를 성취하고

 

모든 것을 간직하여 잊는 일이 없으며,

 

외도로 중생을 제도하는 모습을 보여도
부처님의 정법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며,


온갖 세속의 길에 두루 빠져드는 것처럼 보여도
그 인연을 끊고,


열반의 경지에 드는 것을 나타내 보여도
생사를 끊어 없애지는 않습니다.


문수사리여,

보살이 이같이 도 아닌 길[非道]을 행해 갈 수가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불도에 통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유마경 제8. 불도품(佛道品)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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