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전 읽기

거센 흐름을 건넌 사람 (숫타니파타)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5.09.26|조회수20 목록 댓글 1
[존자 난다]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견해나 학식으로 청정을 주장하고 
규범과 금계로 청정을 주장하며,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청정을 주장합니다만, 
존자여, 그들은 그렇게 유행하는 동안, 과연 태어남과 늙음을 뛰어넘는 것입니까? 
세존이시여, 묻사오니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 
“난다여,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견해나 학식으로 청정을 주장하고 
규범이나 금계로 청정을 말하며,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청정을 주장하지만,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유행하더라도 결코 태어남과 늙음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합니다.

[존자 난다] 
“어떠한 수행자나 성직자들이라도 견해나 학식으로 청정을 주장하고 
규범이나 금계로 청정을 말하며,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청정을 주장하지만, 
성자시여, 그대가 ‘그들은 거센 흐름을 건너지 못했다.’고 하신다면, 
존자여, 신들과 인간의 세계에서 태어남과 늙음을 뛰어넘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세존이시여, 묻사오니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 
“난다여, 나는 모든 수행자, 성직자들이 태어남과 늙음에 갇혀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본 것이나 들은 것이나 인식한 것이나 규범과 금계를 모두 여의고, 
다양한 모든 것을 여의고, 갈애를 두루 알아 일체의 번뇌를 여의면, 
그 사람들은 참으로 거센 흐름을 건넜다고 나는 말합니다.”

- 숫타니파타(전재성 역) 제5 피안 가는 길의 품, 제8 학인 난다의 질문에 대한 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0.01 부처님의 말씀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학식 견해 계율 등으로 사람이 청정해질 수 없는 것을 이미 당시 다양한 수행자나
    스승들을 통해 꿰뚫어 보신 것입니다. 욕망과 집착을 두루 알고 내려 놓아야
    진정한 해탈이라고 하는 부처님의 말씀은 학식과 견해나 계율을 내세우며
    권위와 명예를 추구하는 이 시대 수행자들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가르침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