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는 갈애를 떠나 과거의 시간에 집착하지 않고,
눈앞의 현재에도 기대하지 않아, 선호하는 바가 없습니다.
화내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악행하지 않으며,
깊이 생각하여 말하고, 거만하지 않으니, 참으로 성자는 말을 삼갑니다.
그는 미래를 원하지도 않고, 과거를 애달파 하지도 않고,
모든 감각적인 접촉에서 멀리 떠나는 것을 보아, 견해들에 이끌리지 않습니다.
홀로 지내며, 거짓이 없고, 탐욕스럽지 않으며, 인색하지 않고, 무모하지 않고,
미움을 받지 않고, 중상을 하지 않습니다.
감각적 쾌락에 빠지지 않고 거만하지도 않으며, 부드럽고 총명하며,
맹신에 빠져들거나, 욕망을 떠남에도 탐착하지 않습니다.
이익을 바라고 배우지 않는 사람은 이익이 없을지라도 성내지 않습니다.
갈애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음식의 맛에 탐닉하지도 않습니다.
평정하여 항상 새김을 확립하고, 세상에서 자기가 동등하다거나 우월하다거나
또는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숫타니파타(전재성 역) 제4 여덟 게송의 품, 제10 < 몸이 부서지기 전에의 경>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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