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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조용히 선정에 드시는 님 (숫타니파타)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6.04.08|조회수23 목록 댓글 0

(야차 헤마바따와 야차 싸따기라는 말했다.)

 

사슴 같은 정강이에

여위었으나 강건하고,

적게 드시고, 탐욕이 없이

숲 속에서 조용히 선정에 드시는 님,

고따마를 뵈러 가자.

 

온갖 욕망을 돌아보지 않고,

마치 사자처럼 코끼리처럼,

홀로 가는 그 님을 찾아가서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을 물어보자.

 

진리를 가르치시고, 설하시는 분,

모든 현상의 피안에 도달하여

원한과 두려움을 뛰어넘은

깨달은 님,

고따마에게 물어 보자.”

 

- 숫타니파타(전재성 역) 뱀의 품 중 제9 <헤마바따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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