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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 이현주 목사의 시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4.12.21|조회수91 목록 댓글 1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바다 그리워 깊은 바다 그리워
남한강은 남(南)에서 흐르고
북한강은 북(北)에서 흐르다가
흐르다가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북한강은 북을 버리고
아아,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한강 되어 흐르는데

 

아름다운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설레이는 두물머리 깊은 들에서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바다 그리워 푸른 바다 그리워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관옥 이현주
목사, 동화 작가, 번역가.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들을 집필하고 강의도 하고 있다.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등의 동화와 <지금도 쓸쓸하냐>,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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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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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2.22 회원 성담님이 소개해주신 시입니다.
    읽다가 좋아서 여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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