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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등불]

[법과 등불] 6월 15일 모임 - <보배의 경>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6.06.07|조회수43 목록 댓글 0

1. 보배의 경[Ratanasutta] 

 
1.

[세존]

“여기 모여든 모든 존재들은 지상에 있는 것이건 공중에 있는 것이건, 그 모든 존재들은 행복하여지이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 말씀을 들으십시오. 
2.
모든 존재들은 귀를 기울이시고, 밤낮으로 제물을 바치는 인간의 자손들에게 부디 자비를 베푸시어, 방일하지 말고 그들을 수호하도록 하여지이다.
3.
이 세상과 내세의 어떤 재물이라도, 천상의 뛰어난 보배라 할지라도, 여래에 견줄만한 것은 없습니다. 부처님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4.
싸끼야 족의 성자가 삼매에 들어 성취한 지멸과 소멸과 불사와 승묘, 이 사실과 견줄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가르침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5.
깨달은 님들 가운데 뛰어난 님께서 찬양하는 청정한 삼매는 즉각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삼매이니, 그 삼매와 견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가르침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6.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사람들이 있어, 참사람으로 칭찬 받으니, 바른 길로 가신 님의 제자로서 공양 받을 만하며, 그들에게 보시하면 크나큰 과보를 받습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7.
확고한 마음으로 감각적 욕망이 없이, 고따마의 가르침에 잘 적응하는 참사람은 불사에 뛰어들어 목표를 성취해서 희열을 얻어 적멸을 즐깁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8.
마치 단단한 기둥이 땅위에 서 있으면 사방에서 부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거룩한 진리를 분명히 보는 참사람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합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9.
심오한 지혜를 지닌 님께서 잘 설하신, 성스러운 진리를 분명히 아는 사람들은 아무리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여덟 번째의 윤회를 받지 않습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0.
통찰을 성취함과 동시에, 존재의 무리가 실체라는 견해, 매사의 의심, 규범과 금계에 대한 집착의 어떠한 것이라도, 그 세 가지의 상태는 즉시 소멸되고, 네 가지의 악한 운명을 벗어나고, 또한 여섯 가지 큰 죄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1.
신체와 언어와 정신으로 사소한 잘못을 저질렀어도, 그것을 감추지 못하니, 궁극적인 길을 본 사람은 그것을 감출 수 없습니다. 참모임 안에야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2.
여름날의 첫더위가 오면, 숲의 총림이 가지 끝마다 꽃을 피어내듯, 이와 같이 열반에 이르는 위없는 묘법을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 안에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3.
위없는 것을 알고, 위없는 것을 주고, 위없는 것을 가져오는 위없는 님께서 최상의 위없는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부처님 안에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4.
그에게 과거는 소멸하고 새로운 태어남은 없으니, 마음은 미래의 생존에 집착하지 않고, 번뇌의 종자를 파괴하고 그 성장을 원치 않으니, 현자들은 등불처럼 꺼져서 열반에 드시나니, 참모임 안에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5.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는 이렇게 오신 님, 부처님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땅에 있는 존재이건 공중에 있는 존재이건,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6.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은 이렇게 오신 님, 가르침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땅에 있는 존재이건, 공중에 있는 존재이건,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17.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는 이렇게 오신 님, 참모임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존재들이여, 땅에 있는 존재이건 공중에 있는 존재이건,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 숫타니파타(전재성 역) 작은 법문의 품, 제1 <보배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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