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의 5월 첫번째 독거노인 반찬따비에는
오랜만에 정광명 보살님이 오셨구요, 무량도님과 친구분 김명옥님 운경심님
그리고 벨기에에서 온 뮤리엘(최지은)님이 함께 수고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은<어묵,야채 볶음>으로 전날 경동시장에서 붉고 노란 고운 빛깔의
파프리카와 피망등을 장봐 놓았구요, 당일날 아침에는 어묵 21kg과 김치등이
배달되었습니다.
먼저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큰대야 한가득 담는 작업과 함께 다양한 빛깔의
야채류들을 다듬고 씻은 후에는 도마위에서 송송 썰어서 한 곳에 모아 두었습니다.
큰후라이팬에 식용유와 간장을 넣고는 어묵을 적당히 익혀서는 큰스텐대야에 붓기를
여러번한고는 양념장과 살짝 데친 야채류들을 함께 섞어 버무리니 형형색색의 먹기좋은
<어묵 야채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뮤리엘님은 김을 재포장하는 일과 반찬을 담는 일 등에 손을 보테주어 반찬따비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ㅎ
변함없이 삼각산 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50개의 야쿠르트를 보내주셨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얼마전 박미자님께서 보내주신 참치캔을 가구당 2개씩 드리게 되었습니다.
12시를 조금 넘겨 여유있게 반찬들이 찬통에 가지런히 담겨 탁자위에서 배달을 기다리고
오전 내내 수고하신 봉사자분들은 허리 한 번 쭉 펴시고는 김명옥님이 준비해온 물김치와
어묵국으로 맛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뒷설걷이와 정리까지 깔끔히 해주신 봉사자분들은 한 달후에 반갑게 만나자 인사를 나누며
귀가하셨구요, 오후 2시에는 스쿠터에 잘 분리된 반찬 박스들을 싣고 신설동 일대의 골목길을
이리 저리 누비면서 독거노인분들께 정성이 가득한 반찬들을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청계천변에는 하얀빛깔의 이국적인 꽃들이 만발한 이팝나무 가로수들이 상큼한
미소를 날려주어 더욱 즐거운 반찬따비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_(())_
2015년 5월 8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