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의 작은손길 <수요독거노인반찬따비>는 메르스사태로 인해 2,3주차에는
반찬봉사활동을 쉬게되었습니다.
다행히 메르스가 많이 안정되어 6월의 마지막 4주차 수요일에는 반찬봉사따비를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합장부터 먼저 올리며 활동일지를 시작해봅니다.
최미정(도지엄), 윤현숙(자비화), 최임숙(공덕화) 이렇게 새 분의 보살님들께서
오늘도 변함없이 사명당의 집을 방문하시어 노인분들께 드릴 정성가득한 반찬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에는 <어묵 & 야채 볶음>으로 전날 화요일 오전에는 어묵과 김치등을
주문해 두었구요, 오후에는 경동시장 단골 야채가게에 들러 파프리카와 피망을
두 박스 구입해 왔습니다.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큰대야에 수북히 담아두었구요, 다양한 색상의 야채
들도 깍뚝 썰어서 양푼에 담아 두고는 우선 속이 깊은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어묵과 양파를 잘익히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약 2시간 여만에 어묵과 양파가 다 익혀지고는 바로 형형색색의 피망과 파프리카를 살짝
익혀서 깨소금과 함께 잘 휘저어 섞어주니 때깔 고운 어묵 야채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변함없이 야쿠르트 50개도 잘 배달되어왔습니다.
(삼각산 수제비 조점이 보살님 보시)
12시 20분경 반찬들이 찬통에 가지런히 담기어 한쪽 테이블위에서 배달을 기다리는 동안에
봉사자님들과 함께 커리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구요,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2시, 본격적인 배달의 시간~!
밖을 나서니 훅~하니 더운 열기가 온몸을 휘감아 바로 땀이 송글송글 올라왔습니다.
부지런히 도착한 경로당에서는 마침 노래교실이 진행중이었지만 저의 방문에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시고 더운데 수고한다며 시원한 바카스도 한 병 주시더군요..ㅎ
용두동 골목길에서도 낯익은 얼굴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연신 "잘 먹겠다",
"고맙다" 인사를 해 주시었습니다.
2주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반찬봉사따비가 다시 아무런 장애 없이 이루어지고, 또 배달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음은 불보살님과 여러 회원님들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_(())_
2015년 6월 24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