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번째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따비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정광명님, 무량도 최은미님, 김명옥님, 운경심님 그리고 오랜만에 상경화님께서
반찬봉사따비에 손을 보테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애호박볶음]으로 전날 경동시장 야채전에서 미리 장봐온 6박스(120개)의
애호박과 고운 색깔을 내기 위해 빨강색 파프리카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선 애호박을 깨끗히 씻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구요, 파프리카도 깍뚝썰기를 하여
양파와 함께 한 켠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는 적당히 애호박을 익혀서는 큰대야에 붓고는 다시 또 익히는
작업이 이어졋습니다.
이런중에 낯익은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통해 삼각산수제비(조점이님)에서 50개의 야쿠르트를
오늘도 보시해 주셨습니다.
반찬통을 회수하러 두 곳의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돌았습니다. 여느때 보다 반찬통의 회수율이
낮아서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할머니들께서 미안하다며 위생비닐에 담아줘도 좋다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ㅎ
애호박볶음의 마무리 단계에서 양파와 붂은색 파프리카에 최종적으로 볶음깨로 마무리하니
곱고 먹음직스런 애호박볶음 48가구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어서 김치도 박스에서 꺼내어 찬통에 담는 작업이 이루어 졌구요, 12시경 여유롭게 반찬
들이 완성되고 찬통에 담기어 배달의 시간을 기다리며 테이블위에 놓여졌습니다.
여러 봉사자분들이 가져온신 야채와 과일들이 함께 어우러진 점심식탁이 화려하고 푸짐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난 한 달간의 갖가지 생활사들이 조금은 수다스럽게 오가니 재미난
식탁을 벗어나기가 어려웠습니다..ㅎ
오후 2시~!
반찬을 배달하러 사명당의 집을 나서니 화창한 햇살이 골목사이로 번지며 오늘의 반찬 배달이
잘되기를 응원해주는 듯 했습니다.
오전 내내 정성껏 준비한 반찬들을 안부의 인사와 함께 노인분들께 잘 전달해 드리고 다시
사명당의 집으로 복귀하니 오늘 반찬봉사에 수고해 주신 봉사자분들께서 아직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정담을 나누시고 계셔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2015년 7월 3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