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수요 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최미정(도지엄), 윤현숙(자비화), 최임숙(공덕화) 이렇게 세 분의 보살님들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아침부터 날씨는 매우 후텁지근하였구요, 9시경 어제 미리 주문해 둔 식재료들이
잘 배달되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애호박볶음>입니다.
경동시장 야채전에서 화요일 오후에 6박스(120개)의 실하고 듬직한 애호박과
붉은색 피망 1박스를 스쿠터에 실어왔습니다.
이 재료들은 우선 깨끗이 세척한 후에 적절한 크기로 썰어서 후라이펜에서
적당히 익히면서 새우젓과 양파를 곁들이고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니 먹음직한
애호박볶음이 되어갔구요, 마무리에 볶은참깨를 뿌려주었습니다.
오늘도 삼각산 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50개의 야쿠르트를 보내주시었습니다.
김치도 도지엄 보살님께서 적당한 크기로 썬 후에 김치통에 담는 작업을 해 주셨구요
김치통이 많이 부족해서 위생비닐에 담는 숫자도 늘어났습니다.
12시경 오늘의 반찬 47가구분이 모두 완성되어 찬통에 담겼습니다.
오전 내내 무척이나 후덥지근해 에어컨과 선풍기가 총동원 되었지만 그래도
주방의 열기가 만만찮아 봉사자분들께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로 땀을 식히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8월달에 반갑게 만나자 인사를 나누며 봉사자분들께서 귀가하셨구요
용신동 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가져가시는 것을 시작으로 반찬배달이
시작되어 폐지수집하시는 김할머니가 다녀가신 후에 시계바늘이 2시에 가자마자
바로 사명당의 집을 나섰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여 잠시 소나기가 지나간 길위를 스쿠터로 달려 두 곳의 경로당
용두동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의 할머니까지 골고루 반찬을 전달해 드리면서
7월 마지막주엔 작은손길의 여름휴가로 반찬이 한 번 쉬게 됨을 알려드렸습니다.
다행히도 반찬을 배달하는 동안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무사히 사명당의 집에
복귀하여 이렇게 활동일지를 쓰면서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2015년 7월 22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