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의 두 번째주 수요일 독거노인반찬봉사 따비에는
보리(호원순)님, 김상희님, 윤은경님 이렇게 세 분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해물/야채 동그랑땡]& 조미김 그리고 김치 입니다.
전날 장봐 놓은 동그랑땡을 포장을 벗기고 큰 다라이에 담으니 수북히 작은산이 되었습니다.
세 분의 보살님들은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두르고는 노릇이 동그랑땡을 익히는 작업을 했구요
막간에 저는 세 곳을 들러 반찬통을 수거해 왔습니다.
지난 해 봄에 마련한 반찬통들이 상해서 버리가나 회수가 장되지 않아서 김치통을 30개
추가로 주문해 두었습니다.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야쿠르트 50개를 보내오셨습니다.
열기가 빠진 동그랑땡을 한 통에 22개씩 가지런히 담는 작업과 김치 5박스도 정성껏
찬통에 담는 작업이 원만히 끝나니 어느새 12시가 조금 넘어갔구요, 얼큰하게 김치찌게를
끓이고 오전 내내 만든 반찬을 조금씩 접시에 담아 즐거운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오후 두 시~!
포근한 날씨지만 하늘이 잔뜩 흐립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밝고 향기롭게 하고서 스쿠터에 골고루 나눠진 반찬박스를 싣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용두동의 골목 어귀에는 변함없이 노인분들이 저의 스쿠터를 기다리시다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과 안암동의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까지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반찬을 잘 전해드렸습니다.
무사히 반찬을 배달하고 돌아와서 뒷정리 후에 활동일지를 쓰고 있는 오늘 하루가 참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감사합니다_()_
2015년 1월 14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