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따비>에는정광명 보살님, 무량도(최은미)님과 김명옥님도
변함없이 반찬따비에 함께하였구요, 운경심(장성화)님은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이번차에도
아침에 9시쯤 일찍 왔다가 11시에 귀가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 예술반의 장철혁(대2)학생이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주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어묵볶음>으로 예전에는 파프리카와 양파가 함께 어우러 졌으나, 이번 차에는
노인분들의 식감과 영양을 고려해서 야채류를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대파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전날 경동시장에서 장봐온 양배추 10개와 싱싱한 국산 당근과 대파를 잘 씻고 다듬은 후에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살 익히니, 보기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어묵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장철혁 학생은 무거운 후라이펜의 어묵볶음을 큰대야에 능숙하게 붓는 일과 무거운 야채더미를
옮기는 등 힘쓰는 일에 적극 투입되어 반찬따비가 어느 때보다 원활히 진행되었습니다.
김치 5박스도 정광명보살님과 김명옥님이 김치통에 골고루 배분하여 담아주셨구요,
열기가 적당히 식은 <어묵볶음>을 반찬통에 담는 작업도 예정된 시간내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야쿠르트 50개를 오늘도 변함없이 [삼각산 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장철혁 학생은 점심식사 약속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떳구요, 오전내내 수고하신 보살님들께서는
생선조림과 피클까지 만들어서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2시, 반찬을 박스에 잘 담은 후 오토바이에 안전하게 싣고는 골목 골목을 돌면서 노인분들께
안부의 인사와 함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날은 용두동 골목의 퀵스비스 일을 하시는 노인분께서
다리를 킵스하고 반찬을 받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을 하시다 사고로 그렇게 되셨다 하시네요.
그리고 고시원의 할머니께서도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후에 보호자도 없이 회복기간동안 여러 안약과
내복약을 투약하시느라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두 분 어르신들의 쾌유를 빌어봅니다.
오늘도 원만히 반찬을 잘 만들고 배달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_(())_
2015년 11월 4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碧眼 김경숙 작성시간 15.11.05 정광명보살님 헤어스타일이 아주 멋지시네요....ㅎㅎ
아니 저 총각은 누구??
총각이 합류하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화면가득 느껴지네요..ㅎㅎ -
답댓글 작성자제영 석명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11.05 우리 예술반 철혁 학생이 시간을 내어 주어 고마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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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시간 15.11.05 사진반 장철혁 학생이 시간을 내주니 정말 그 마음이 고맙고, 가슴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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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경행 작성시간 15.11.06 철혁학생의 마음이 작은손길의 모든 분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네요
더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