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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2015-12-02/1주차)

작성자제영 석명용|작성시간15.12.03|조회수51 목록 댓글 1

 

12월의 첫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따비>에는정광명 보살님, 무량도(최은미)님과 오랜만에 문수각(서창술)

보살님도 반찬따비에 함께하셨구요11월에 우리 예술반의 장철혁 군이 반찬따비에 나와 주었는데 이번에도

시간을 내어 주어 고마웠습니다. 운경심(장성화)님은 이번차에도 개인사정으로 아침에 9시쯤 일찍 왔다가

11시30분경에 귀가 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새송이버섯 & 메추리알 장조림>으로 전날 경동시장에서 새송이버섯 7봉지와 꽈리고추 3근

그리고 일요일 을지로 따비에 쓰일 깍두기를 만들기 위해 쪽파 한 단과 큰 무우 2개를 장봐 왔습니다.

깐메추리알 10킬로와 김치 5박스 등도 반찬따비 당일 아침에 잘 배달되었습니다.


새송이 버섯을 다듬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는 큰양은솥에 버섯과 간장, 물엿을 넣어 적당히 간을 하여

익히는 동안 메추리알도 간장에 잘 졸이는 작업이 병행되었구요, 막바지에 꽈리고추도 투입되었습니다.

반찬통을 회수하기 위해 밖을 나서니 이른 아침 부터 내리던 비가 여전히 쏫아지고 있어서 미끄러운 도로

주행에 조심하면서 반찬통도 잘 회수해 왔구요, 그 시간 쯤에 변함없이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야쿠르트 50개를 보내 주셨습니다.

알바 면접보느라 조금 늦게 도착한 장철혁 학생은 밀린 설겆이를 해주었습니다. 



12시를 조금 넘겨 오늘의 반찬들이 잘 만들어지고 찬통에 담기는 일들이 마무리 되었구요, 무량도 보살님이

즉석에서 무조림과 파김치를 담궈서 다함께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후에 정광명보살님께서 조심스럽게 한 말씀 하시겠다기에 모두는 무슨일인가 귀기울였는데요, 그 동안

오랜기간 우리 작은손길의 회원으로 종로, 을지로 따비와 수요반찬봉사따비등을 이제 마무리 하려 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순간 모두는 아쉬움과 고마움의 마음으로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흘렀구요 달리 뭘 해드릴까

하다 저는 보살님을 꼭 안아드리며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 항상 건강하세요'라 말씀 드렸습니다.

보살님도 시간 나시면 한 번씩 들러시겠다 하셔서 조금은 서운함이 덜했습니다.


오후 2시, 다행히 비가 그쳐가고 있었지만 반찬박스가 젖지 않게 비닐을 잘 덮고 우의도 착용하고는

골목 골목을 돌면서 노인분들께 안부의 인사와 함께 반찬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오늘도 원만히 반찬을 잘 만들고 배달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_(())_


2015년 12월 3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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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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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5.12.03 오늘 보살행을 해주신 정광명 문수각 무량도 운경심 네 보살님과
    철혁 학생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10여년 동안 종로 따비, 을지로 따비,
    그리고 수요반찬봉사 등 우리 작은손길 활동에 한결같이 봉사해주신 정광명 보살님께
    큰 절을 올립니다. 보살님은 늘 남보다 일찍 나오셨고, 봉사를 마치면 조용히 돌아가셨습니다.
    한 여름 비가 쏟아지는 날, 종로3가 지하도에서 구름처럼 모여드는 노인들에게 땀을 뻘뻘 흘리며
    차 봉사를 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보살님의 겸손과 자애로운 미소는 저희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로 부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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