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 2월 4주차에는 윤현숙(자비화), 최임숙(공덕화)님, 최미정(도지엄)님과
김할머니 그리고 우리 작은손길 예술반의 김원희(대학1년)학생이 귀한 시간 내어 주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4주차의 단골메뉴인<어묵 & 야채 볶음>입니다.
어묵18킬로그램과 김치등은 화요일날 미리 주문을 해 두었구요, 양배추 큰 사이즈 6통과 대파 2단,
홍고추 2근 등도 경동시장에서 구입해 왔습니다.
수요일 아침 9시경 주문한 어묵과 김치 등이 배달되어 왔구요, 김할머니께서는 9시경 일찍오셔서
양파와 대파 그리고 양배추를 잘 다듬고 세척해 주셨습니다. 세 분 봉사자분들께서는 10시경 함께
작은손길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원희도 10시를 조금 넘어 함께 반찬따비에 동참 했습니다.
아직은 아침 기온이 차가워서 따끈하게 커피를 한 잔씩 마신후에 바로 반찬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자비화, 공덕화님께서는 우선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두셨구요, 양배추와 대파등도 썰어서 한 곳에
모으셨습니다. 원희는 홍고추와 양배추를 써는 일을 맡았네요..ㅎ
도지엄님은 5박스의 김치를 찬통에 가지런히 담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자비화, 공덕화 두 보살님께서는 가스렌지 앞에서 큰후라이팬에 어묵과 야채류를 따로 익혀서는 큰대야에
쏫아 붓고는 더운 김이 빠지자 함께 버무려 먹음직한< 어묵,야채볶음>을 완성하셨습니다.
오늘도 삼각산 수제비(조점이님 보시)에서 야쿠르트(50개)를 보내주셨습니다.
12시 10분경 무난히 반찬들이 완성되고, 원희 학생이 강의 시간 때문에 조금 일찍 가야 한다하니,
도지엄님께서 계란말이를 즉석에서 만드시고 제가 급히 밥과 김치찌게를 끓여서 조금 일찍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원희 학생은 서둘러 학교로 향하며 인사를 보내었구요, 봉사자분들은 점심공양 후에
뒷정리까지 말끔히 해주시고 다음 달에 만나자 인사하신 후에 귀가하셨습니다.
반찬을 잘 배분하여 박스에 담는 작업을 하면서 오늘은 지난 일요일날 보시 받은 햄(36개)이 있어서
더욱 푸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후 2시 배달시간, 밖을 나서니 완연해진 봄기운이 느껴져 골목길을 달리는 오토바이의 배기음이
더욱 경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의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 할머니는 지난 주에 주문하신 콩자반을 함께 드렸구요,
돈암동의 독거노인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퇴원하여 댁으로 반찬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오늘도 반찬따비가 원만 무탈히 마무리 됨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
2016년 3월 23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