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의 5월 3주차에는 <반갑다연우야>의 반찬봉사팀 팀장 정미희님, 안명자(진여화)님
이명숙(여래심)님, 그리고 김, 왕씨할머니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아침 9시경 김씨할머니께서 일찍 오셔서 커피 한 잔을 대접하는 사이 왕씨할머니도 반갑게 인사를
보내주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10시경 반갑다 연우야의 반찬봉사팀원들이 오시면서 본격적인
반찬따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오랜만에 <오이생채>로 정했구요, 전날 경동시장 야채가게에서 오이 200개(4박스)와
부추 6단, 고추가루, 간마늘 등을 구입해 왔구요, 반찬봉사 당일 아침에는 김치와 김 새우젓 등이
잘 배달되었습니다.
김, 왕 할머니께서 미리 양파와 부추와 오이 등을 잘 다듬고 세척하여 주셨구요, 이어서 오이를
적당한 크기로 송송 썰어 큰대야에 수북히 담고는 왕소금으로 적당히 절구었습니다.
그사이 김치 5박스를 김치통과 위생비닐봉투에 잘 배분하여 담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소금에 적당히 절여진 오이는 물기를 제거하고는 새우젓과 멸치젓을 넣고 이어서 고추가루와
간마늘 마지막에 부추와 양파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니 때깔 고운 <오이생채>가 완성되었습니다.
여래심님께서는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김치통에 잘 담았구요, 오이생채도 찬통에 수북히
담겼습니다.
야쿠르트 50개는 변함없이 삼각산 수제비 식당(조점이 보살님 보시)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이번 따비에도 총 49가구분의 반찬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점심식사로 여래심님께서 오늘도 참치를 넣은 김치찌게를 먹음직스럽게 끓이시구요, 남은 재료로 부추전도
부쳐서 식탁에 올리니 근사한 점심공양 자리가 되었습니다. 모두는 즐거운 점심공양을 하였구요, 커피도
한 잔 드신 후에 뒷정리도 말끔히 해주시고는 봉사자분들은 귀가하셨습니다.
오후 2시,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를 실감케 하는 후끈한 기온과 내리 쏘는 해볕을 보니 어느새 여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날입니다. 오전 내내 정성껏 만들어진 반찬들을 박스에 잘 배분하여 오토바이에 싣고는
오늘도 변함없이 두 곳의 경로당을 들렀구요, 용두동 골목길의 8가구 노인분들께도 안부인사와 정성이 가득한
반찬들을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어서 고시원의 할머니와 안암동의 독거노인 할아버지께도 안부의 인사와 함께 반찬 잘 전달해드렸습니다.
오늘도 원만히 반찬따비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인연들에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2016년 5월 19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