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독거노인 반찬봉사 따비 5월 4주차에는 변함없이 윤현숙(자비화), 최임숙(공덕화)님,
최미정(도지엄)님과 김할머니, 왕할머니께서 귀한 시간 내어 주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4주차의 단골메뉴인<어묵 & 야채 볶음>입니다.
어묵15킬로그램(5관)과 김치, 김등은 화요일날 미리 주문을 해 두었구요, 양배추 큰 사이즈 3통과
붉고 푸른 피망 20킬로그램 등도 경동시장에서 구입해 왔습니다.
수요일 아침 9시경 주문한 어묵과 김치 등이 배달되어 왔구요, 김할머니와 왕할머니께서는 9시경
일찍오셔서 양파와 피망 그리고 양배추를 잘 다듬고 세척해 주셨습니다. 세 분 봉사자분들께서도
10시경 밝은 미소를 주시며 작은손길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인사를 나눈 후에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는 바로 반찬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김할머니는 피망을 왕할머니는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두셨구요,양배추는 뒤이어 합류하신 세 분
봉사자분들이 썰어서 한 곳에 모으셨습니다. 오늘도 도지엄님은 싱크대 한쪽에서 5박스의 김치를 찬통에
가지런히 담는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자비화, 공덕화 두 보살님께서는 가스렌지 앞에서 큰후라이팬에 우선 어묵과 양파를 먼저 익혀서 큰대야에
붓고는 다시 양배추와 피망을 잘 익혀서 함께 잘 뒤섞어주니 어묵야채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따라 더욱 빛깔이 곱고 간이 적당한 <어묵야채볶음>이 준비되어 모두는 기쁜 마음으로 시식을 하며
흐뭇해 하셨습니다.
오늘도 삼각산 수제비(조점이님 보시)에서 야쿠르트(50개)를 보내주셨습니다.
12시경 무난히 반찬들이 완성되고, 제가 조가 들어간 밥과 김치찌게를 끓이고, 도지엄님께서 양배추를
뜨거운 물에 익혀서 된장과 함께 준비를 하니 먹음직한 점심공양이 되었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점심공양 후에 뒷정리까지 말끔히 해주시고 6월달에 만나자 인사하신 후에 잘 귀가하셨습니다
오후 2시 배달시간, 한동안 무더웠던 기온이 어제의 비로 조금 사그러들어서인지 바람이 쾌적했습니다.
준비한 반찬박스를 안전하게 싣고는 오토바이에 올라 부지런히 반찬을 전하러 달려갔습니다.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의 골목길 그리고 고시원 할머니와 안암동의 독거노인 할아버지댁으로 반찬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신일 경로당에서는 야유회 관계로 문이 닫혀서 조금 난감했으나, 문앞에 반찬박스를 조심히 두고는 부디 반찬이 상하지 않게 노인분들께 잘 전달되기를 기도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총 49가구분의 반찬이 만들어져서 배달되었습니다.
반찬따비가 원만히 마무리 됨에 불보살님과 후원해 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
2016년 5월 26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