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속에서 9월의 첫 째주에도 작은손길의 수요독거노인 반찬봉사따비는 잘 진행되었습니다.
함께하신 봉사자분들은 김명옥님과 무량도(최은미)님, 운경심(장승화)님과 김씨, 왕씨 할머니
그리고 오늘 용인에서 처음 오신 유은희(원각성)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화요일날 경동시장에서 새송이버섯 10봉과 꽈리고추, 홍고추를 구입해 왔습니다.
추석 명절전이라 그런지 장보려는 모든 물건들이 값이 올랐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깐메추리알 1박스와 김과 김치 등도 잘 배달이 되어, 오늘의 반찬인
<새송이버섯 &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기 위한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9시경 일찍이 두 분 할머니와 무량도님, 김명옥님이 도착하여서는 바로 버섯을 다듬고 씻었구요,
큰양은통에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서 메추리알과 버섯을 넣어 잘 쫄여주었습니다.
어느정도 간이 배일 무렵 꽈리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잘 뒤섞어주니 때갈고운 새송이, 메추리알 장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운경행님과 원각성님께서는 배추김치를 잘 썰어서 찬통에 담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 을지로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김치를 김명옥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삼각산식당(조점이 보살님)에서 변함없이 야쿠르트 50개를 보내주셨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박미자님께서 보시하신 참치캔을 왕씨 할머니께서 두 개씩 포장하여 주셨구요,
장조림은 완성되어 열기가 식을 동안에 무량도님은 집에서 가져온 간고등어를 노릇이 구워
점심식탁에 올려 주셨구요, 오늘의 반찬인 새송이장조림을 시식하며 즐거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김씨할머니께서도 복지관 일을 마치시고 바로 오셔서 점심을 함께 드셨습니다.
오후 1시경 용신동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잘 실어가셨구요, 남은 반찬들도 배달박스에 골고루
잘 배분하여 담으니 배달시간인 2시가 다 되었습니다. 무량도님은 볼일이 있어서 조금 일찍 귀가하셨구요
운경심님과 원각성님은 남은 뒷설겆이를 깔끔히 해주시고는 귀가 하셨습니다.
오후2시, 늦더위로 후텁한 날씨지만 부지런히 오토바이에 반찬박스를 싣고는 제일 먼저 신일경로당에
도착하니 노래교실이 열려 흥겨운 노래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주방문으로 반찬을 전해드리니 총무보시는
할머니께서 추석을 맞으며 용돈에 쓰라며 5만원 지폐 한 장을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ㅎ 감사히 받고는
용두동 골목길에 들러 9가구에 반찬을 잘 전해드렸습니다. 사명당의 집에 다시 들러 반찬박스를 싣고는
신설동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반찬을 전해드리고 나오는데 회장님께서 작은 선물상자 하나를 건내 주시며
명절 잘보내라 덕담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고시원의 할머니에게도 반찬을 전해드렸구요, 안암동의 어르신은
오늘은 건강이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추석연휴로 다음 주 수요일엔 반찬을 한 번 쉬게 되었음을 통지해 드리니
잘 알겠다며 명절 잘보내라 하시더군요.
이렇게 오늘도 총50가구의 반찬이 원만히 만들어 지고 잘 전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_(())_
2016년 9월 8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