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EC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들려
몇몇의 작가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이것저것 구경도하는 등 봄나들이를 한 후
을지로를 향해 갔습니다.
봄의 기운이 도는 일요일 오후의
날씨는 약간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이
약동하는 느낌은 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한시간쯤 일찍 도착하여 차안에서 있으려니
제영님께서 지나가시기에 같이 내려 함류하고
거사님들이 계신 나눔의 장소에서 담소좀 나누고
있으려니 여운 선생님께서 오셔
나눔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따뜻한 백설기 200개는 김상희님이
노란게 잘익은 바나나 270개는 엄재용군이
따끈한 거피 100여잔은 퇴현 전재성 박사님께서
알맞은 커피물을 따르면 윤은경님이 저어
드리고 저는 구수한 둥굴레차 100여잔을
따라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거사님들께서 나눔을 하고나서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순식간에 어디론가
흩어지셨는데 자못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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