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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따비

3월 29일 일요일 을지로 삼계탕 보시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5.03.29|조회수60 목록 댓글 1

우리 단체는 이른 봄, 부처님오신날, 여름 복날, 추석, 그리고

겨울에는 을지로 거사님들께 삼계탕을 보시해 왔습니다.

오늘은 초봄을 맞아 삼계탕을 보시했습니다. 삼계탕을 보시할 때는 

거사님들께 미리 알리지 않습니다. 전에 미리 알렸다가 거사님들이 많이 와서 

정작 늘 오시는 거사님들이 뒤로 밀려 못 드시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서 그 후부터는 삼계탕을 보시할 때는 늘 알리지 않고 진행합니다.

 

삼계탕보시에는 손이 많이 필요한데, 오늘따라 여러 회원님들이 오셨습니다.

낮에는 사진반학생인 김여명군과 조원장군이 와서 제영법사를 도와주었습니다.

110개의 빈 그릇과 삼계탕 110명분, 둥굴레차 등의 짐을 차에 싣는데

젊은 청년들이 힘을 쓰니 수월할 뿐만 아니라 신이 납니다.

저녁 7시 40분쯤 제영법사와 함께 110명분의 삼계탕과 밥과 깍두기,

그리고 둥굴레 차를 준비해 을지로에 나갔습니다.

깍두기는 4주차 반찬봉사 보살님들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이윽고 8시 30분이 되어 따비가 시작되자, 밥과 반찬을 드리는 일은

무량도보살님, 김명옥보살님, 문수각보살님이 맡아 주셨고,

완성된 삼계탕을 드리는 일은 오정미 보살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삼계탕 봉투를 열고 그릇에 붓는 등의 일은, 오늘 모처럼 오신 김영 박사,

백발거사님과 퇴현 전재성박사가, 잔반처리는 혜룡거사님이, 그리고

굴다리 안 차량유도는 병순거사님이 각각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여명, 조원장군이 을지로까지 와서 손을 보탰습니다. 사진반 학생들이

이렇게 큰 힘이 되어주니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제영법사의 공덕이 큽니다.

둥굴레차는 각현 이구락 거사님과 부인 혜덕 최영남 보살님이 맡아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일은 설거지입니다. 설거지는 강형진 니르바나오케스트라

단장님과 사무국장 소고님이 밤 늦게 사명당에 와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오늘 보시한 삼계탕은 오정미 회원님이 후원해주셨습니다. 

여느 때처럼 거사님들이 준비해간 공양을 맛있게 들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삼계탕과 밥, 깍두기와 둥굴레차까지 깨끗하게 비워졌습니다.

오늘 저녁 어두운 굴다리를 밝혀주신 회원님들과 자원봉사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오늘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성황리에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무주상보시의 가르침을 남겨주신 부처님 덕분입니다. 공성(空性)의 도리로

보시를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부처님의 법은(法恩)이 참으로 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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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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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碧眼 김경숙 | 작성시간 15.03.30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네요..
    밤낮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노숙거사님들이 건강하게 보내시도록 기원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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