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얼굴을 차갑게 스칩니다.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 월요일엔 -7도가 예상되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추운데도 거사님들의 대기행렬은 지하차도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을지로지하차도에 도착하니 맨앞에서 노거사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이어서 오랫만에 만나는 병순거사, 늘 함께 해주시는 정호거사,
늘 앞쪽에 줄을 서시는 거사님들께서 인사에 답례를 해주십니다.
통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한 거사님이 지난주엔 보이시지 않았는데
나오셨기에 반가운 인사를 드렸더니 갑자기 허그를 하셔서 당황했습니다.ㅎㅎ
함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언제부터인가 익숙해졌고
친근해졌습니다.
퇴현 전재성박사님께서 오시고
거사봉사대 해룡거사가 성큼성큼 지하차도를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고
한무리의 봉사자들이 이곳을 향해 걸어노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홀수달에 한번씩 따비에 나오시는 아티아이 한마음회 여러분이시군요.
오늘은 이티아이 한마음회 여러분들(김철중이사, 서성진부장, 장자경, 안영화, 권정연&딸 유희주)이
따비의 중심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아랫목에 따뜻하게 보관해서 더욱 따끈한 백설기 200쪽과
제영님이 일일이 한봉에 4개씩 담아 놓은 고당도 밀감 450개,
인기짱인 달달한 커피 100잔, 몸에좋고 구수한 둥글레차 100여잔을
예쁜 목소리로 인사도 해주시면서 거사님들께 전해드렸습니다.
저 벽안은 둥글레차를 거사님들께 전해드리고
범일과 퇴현거사님은 차도 안전을 담당하셨습니다.
노거사님께서 주신 전등형 안전봉이 눈에 잘띄고 좋았습니다.
따비가 끝나갈 즈음 거사님중 두분이 종이컵 몇개를 요구하셔서
둥글레차를 따르시던 이티아이 보살님께서 컵을 드렸습니다.
그 현장을 보고 제가 "다른 분들도 눈여겨 보고 계셔서 다음에는 드리지 못한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처음 오신 분들이 가끔 함께 나누는 룰을 깰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이곳에 안계시지만 늘 후원해주시는 분들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들께 병순거사의 안내로 모두 합장하고 인사로
오늘의 삼륜보시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따뜻한 인사와 마음을 나누는 지하차도 카페에서
통신원 벽안이 전해드렸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