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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따비

5월 24일 일요일 을지로 따비 (삼계탕 보시)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5.05.24|조회수46 목록 댓글 1

내일(5월 25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탐욕과 성냄에 묶여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세상에서 오직 부처님 홀로

이 고통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으니,

참으로 부처님은 인류의 새벽을 여신 분입니다. 

 

해마다 우리 <작은손길>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을지로 거사님들께

삼계탕을 보시하고, 특별히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거사님과 을지로에서 노숙하는

보살님들께 촌지를 드렸습니다.

올 해도 여러 회원님들이 후원해주셔서 삼계탕을 보시하고, 을지로 거사봉사대

세 분과 노숙하는 보살님 다섯 분에게 촌지를 드렸습니다. 

 

보살님들에게 촌지를 전하는 일은 예년과 같이 벽안(김경숙)님이 맡았습니다.

벽안님이 한 분 한 분 만나서 촌지를 드렸는데, 보살님 중 한 분은 오늘 삼계탕을

잘 먹은 것도 고마운데, 어떻게 촌지를 받느냐고 사양했다고 합니다.

벽안님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우리의 뜻을 설명하자 고맙게 받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우리 작은손길의 행사를 기억하는지 오늘 따라 거사님들이

평소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해서 130명분의 삼계탕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120명분을 예상했다가, 제영법사가 주장해서 130명분을 준비했는데,

과연 제영법사의 예상이 맞았습니다. 

60명분의 밥도 해 갔는데, 약간 모자란 듯 하였고, 그리고 둥굴레 차도 일찍 떨어졌습니다. 

찬은 깍두기와 오이김치입니다. 반찬은 셋째 수요일 반찬봉사자(반갑다 연우야)

보살님들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 회원님들이 오셔서 보살행을 해주셨습니다.

낮에는 무량도 보살님과 정진행 보살님이 <사명당의집>에 와서 삼계탕을 데우고

밥을 하는데 손을 보태셨습니다.

저녁 삼계탕 보시에 참석하신 회원님은 각현 이구락님과 혜덕 최영남님 부부,

무량도(최은미)님, 정진행(허복조)님, 벽안(김경숙)님, 범일(한종태)님, 그리고

거사봉사대(백발거사님, 해룡거사님, 병순거사님)입니다.

따비를 회향하고 나서 벽안님과 범일님은 <사명당의집>에서 밤늦게까지

설거지를 맡아주셨습니다.

 

오늘 삼계탕 보시를 위해 여러 회원님들이 특별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자인심 김옥희 보살님, 전윤경님, 주현애님, 각현 이구락거사님 부부, 그리고

보우 이문희님 등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후원금 중 남은 것은 8월 사진예술반 학생들의 2학기 장학금에 보태려고 합니다.

 

오늘 삼계탕 보시를 인연으로, 

우리 작은손길 회원님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삼계탕을 맛있게 드신

을지로 거사님과 보살님들 등 모든 분들이 부처님처럼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깨달음을 얻으시길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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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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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碧眼 김경숙 | 작성시간 15.05.25 제영님과 보살님들 준비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큰행사를 하나 치룬듯합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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