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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경행 작성시간16.01.25 너무 추워 을지로에 나설까말까 망설인 날입니다
이 혹한의 저녁에 아픔과 배고픔과 추위에 떠시며 과연 몇 분이나 줄을 서실까 싶기도 했읍니다
그러나 여전한 모습으로 굴다리 밑에서 묵묵히 기다리시는 거사님들을 보며 그분들껜 절실하고 따뜻한 작은손길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읍니다
늘 만나러 와 주는 이를 만나면 반갑고 마음이 훈훈하여 고달픔과 불편함도 잠시 잊게 해 주는 자리..
작은손길이란
물이 고여 아래로 흐르듯 더도 덜도 아닌 그냥 자연스런 일상의 한 모습일 뿐이라는 여운선생님의 말을 가슴에 간직합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
작성자 정진행 작성시간16.01.25 강추위에 정말 놀랍습니다. 따비가 정상으로 진행되리리곤 차마 생각지 못했습니다.
(을지로 거사님들을 포함하여) 수고하신 분들꼐 진심으로 고개숙여지네요.
하지만 선생님!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이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을 아니거 같아요.
이런저런 곤경을 겪어봄으로해서 모두가 연결되어있어. 상생, 공존의 길을 지향하는 건전한 단체도 많이 있고(작은손길도 한 예죠^^) 세계적으로도 21c 교육의 paradigm은 벌써 바뀌어 있던데요. 경쟁이 아닌 "우리 함께"로.
인간계에선 음영 또한 감싸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몫?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