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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따비

7월 10일 일요일 을지로 삼계탕 따비

작성자여운 김광하|작성시간16.07.10|조회수45 목록 댓글 0

오늘은 우리이티아이 한마음회에서 후원해주셔서, 을지로 거사님들에게 삼계탕을 보시했습니다. 아울러 장창현님과 권오정 회원님도 후원해주셨습니다. 

낮에는 60명 분의 밥을 준비했고, 130명분의 삼계탕을 뜨거운 물에 담구어 데웠습니다. 31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무량도님, 김명옥님, 대도심님이 오셔서 이 모든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일요일이라 모두 쉬는 때에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신 보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삼계탕과 함께 드리는 깍두기는 첫째 수요일 반찬봉사자 보살님들이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굴다리에는 여느 때처럼 거사님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울러 오늘 삼계탕을 보시하기 위해 우리한마음회에서 김철중 이사님, 송명진 부장님, 윤옥향님 부부, 장자경님 그리고 안영화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퇴현 전재성박사와 거사봉사대의 해룡님, 병순님, 종문님도 오셨습니다.  

오늘은 삼계탕 120명분, 밥 60명분, 깍두기 반찬과 함께 냉둥굴레차 100여잔을 보시했습니다. 100여명의 거사님들이 오셨고, 두 그릇을 드시는 거사님들이 많아 120명분이 소진되었습니다. 밥과 깍두기도 모두 소진되었고, 제영법사가 꽉채워 간 둥굴레차도 한 방울도 남지 않았습니다. 어두운 굴속에서도 삼계탕을 맛있게 드신 거사님들이 고맙습니다.

삼계탕을 드신 여러 거사님들과 보살님들이 감사의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한 거사님은 깍두기 국물만 달라고 해서 까닭을 물었더니, 치아가 좋지 않아서라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깍두기를 만들 때는 이가 좋지 않은 거사님들을 생각해 일부러 잘게 썰어 요리합니다. 그런데도 오늘 보니 빈그릇에 다 씹지 않은 깍두기가 많이 남아 있네요. 

삼계탕 보시를 끝내고, 둥굴게 모여 회향 인사를 하는데 봉사자들은 모두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오늘 삼계탕을 후원해주시고, 직접 오셔서 봉사해주신 우리한마음회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9시 반 쯤 사명당의집에 돌아오니, 강형진 니르바나오케스트라 단장님과 사무국장 소고님이 막 차를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은 밤 10시가 넘도록 설거지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삼계탕 보시를 원만하게 회향한 것은 모두 여러 분들이 함께 자비의 마음을 내주신 덕입니다. 무주상보시의 뜻을 새기며 시방삼세 불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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