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時節因緣/ 惠庵 박 상 국 다시 오마 언약(言約)은 없었지만, 봄바람에 봄꽃은 핀다 바람에 밀려가는 구름이 붉그레 물이 드는 황혼 녘 서산(西山)으로 기우는 해를 따라가며 끼룩거리는 기러기 잡지마라 잡는다고 머물 수 없는 것이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다 강남제비 스산한 갈바람에 온 곳으로 돌았다, 봄이 되면 바다 건너 강남에서 옛집을 찾아오듯, 인연 또한 그리움 있고 기다림 있는 인연이면 문득, 그리워진다. [블로그] 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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