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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암의 시 향기

빛의 退色

작성자혜암46|작성시간26.06.11|조회수5 목록 댓글 0
빛의 退色/ 惠庵 박 상 국


생각은 퇴로(退路)가 없다.
후줄근하게 비 맞은 개가 꼬리를 끌고 골목 어귀 들어서면
담장 넘어 서산(西山)에 지는 해는
핏빛이다.


한번쯤 생각을 멈추고 돌이킬 수 있다면,
아침 바다를 붉게 물들인 해가 가슴을 붉게 물들일 것이다
되돌아올 수 없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
강물도 세월도 마찬가지다.


우물 안 개구리들이 동전만 한 하늘을 제 것이란다.
야바위꾼의 만족은 잠시뿐이다.


정치꾼들이 투전놀이를 한다.
시커먼 속내를 숨기고 금방 들통날 끝발을 쥐고 곧 죽어도
고(GO)란다


시대적 분기점(分岐點)이다.
이 땅은 4.19 5.16이란 혁명(革命)으로 거듭난
세상이다.




[블로그혜암의 시 향기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반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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